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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집 빨리 파는 방법, 속설/아파트 2주 만에 가계약 성공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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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뚜리뚜바비 2024. 1. 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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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사해요! 요즘 매물도 너무 많고(특히 저희 아파트 전체 가구 수 대비 10% 이상이 매물로 나와 있었다는...) 거래량도 없어서 매도하기 어렵다고 들었는데, 2주 만에 가계약했어요. 제가 어떻게 했는지 알려드릴게요. 궁금하신 분들 끝까지 잘 봐주세요!

 

 

 

 

 

 

 

저렴한 매도 가격

일단 우리 집으로 매수인을 끌어들이려면 가격이 평균 호가보다 살짝 낮아야겠죠? 요즘은 네이버 부동산만 들어가도 매물 리스트가 나오니 말이에요. 급하게 이사 가는 것이라면 더욱더 매도 가격을 살짝 낮춰보세요. 

 

 

청결

내가 이사 갈 집을 보러 가면 확인할 점을 먼저 생각해 봐요. 지저분한 집이 누구나 싫듯이 우리 집을 보러 오는 매수인도 마찬가지 일거에요. 부동산에 집을 내놓기 전이나 직후에는 집에 있는 너저분한 짐, 쓰지 않는 물건을 다 처분해요. (중고 물품은 중고 상점, 당근 마켓, 굿윌스토어에 기부하는 방법이 있어요. 당근 마켓 거래 잘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2024.01.19 - [살림의 모든 것] - 당근마켓 온도 올리는 방법, 빨리 판매하는 방법

 

당근마켓 온도 올리는 방법, 빨리 판매하는 방법

육아용품을 구할 때도 당근마켓 참 많이 이용했는데요. 이사를 하려고 마음 먹고 집에 있는 짐들을 한둘씩 정리하다 보니 또 당근을 많이 이용하게 됐어요. 이게 팔릴까? 금방 팔릴까? 하는 물건

harder-than.tistory.com

 

게다가 요즘같이 밖과 안의 온도 차가 심할 땐 창문에는 결로, 창틀에 곰팡이가 끼어 있을 수 있어요. 꼭 확인하고 자주 닦아주고, 환기하고, 청소해 주세요. 저는 집의 첫인상이 가장 중요해서 현관에 있는 선반, 신발장의 신발 정리와 바닥에 흙, 먼지 청소, 현관에서 보이는 곳들을 중점적으로 정리했어요.

 

 

정돈

집을 보러 오면 드레스룸이나 팬트리, 붙박이장을 열어본다고 묻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잡다한 물건을 무조건 장 안에 넣어 보관하지 마시고 장 안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두세요. 이참에 안 쓰는 물건도 다 처분!

 

 

집의 분위기

 - 디퓨저 or 캔들 or 섬유유연제 등

  집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관리된 느낌이 들려면 향기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매수한 이유 중 하나는 이 집에서 나는 향기가 정말 좋아서였거든요. 이 집에 살고 계신 세입자께 디퓨저 브랜드와 향기까지 물어보고 똑같이 구입해서 사용했어요. (저는 deep forest 향을 사용했습니다) 집을 보러 왔을 때 음식 냄새가 나는 것보단 향기가 나는 것이 훨씬 좋겠죠?

 - 햇살 or 전등 on

  집이 전체적으로 밝아 보이고, 밝은 것이 좋아요. 햇살이 잘 드는 시간에 집을 보여주시거나, 집에 있는 전등을 밝게 켜놓고 손님을 맞이하는 것이 좋아요.

 - 음악

 저는 원래 집에서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음악을 틀어놔요. 가요, 팝송, 동요 가리지 않고 틀어놓는 편이지만 손님이 올 땐 잔잔한 재즈, 카페에서 나오는 음악으로 켜놨어요. 물론 대화 때문에 잘 들리진 않지만, 집에서 잔잔하게 깔리는 음악도 집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해준다고 생각해요.

 

 

협조

부동산에 집을 내놓으면 내가 원하는 시간에 집을 보러 오지 않아요. 누워서 편히 쉬고 있을 때도, 평일 낮에도 갑자기 "집 보러 가도 될까요?"라는 전화가 옵니다. 저는 다행히 휴직 중이라 집에 항상 있어서 집을 보러 온다고 하면 바로 집을 보여드렸어요. (물론 1시간 전에 전화를 주기 때문에 그 전에 후다닥 집을 다시 치웠어요) 

 

 

속설

 - 가위

  부동산에 집을 내놓기 전, 인터넷에서 가위를 신발장 안에 두면 집이 빨리 팔린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포장도 뜯지 않은 가위를 천에 싸서 신발장 안에 두었어요. 원래는 잘 나가는 식당의 가위를 구해서 넣어야 한다고 하는데 구하기 어려우니 집에 있는 가위를 대신해서 넣었어요. (남편이 무섭다고 했지만 저는 강행했습니다)

 - 동전

  동전 쌓아 현관에 쌓아두는 방법이래요. 이건 집에 동전이 없어서 패스했어요.

 - 소 코뚜레

  소 코뚜레를 놓는 방법도 있다고 해요.

 

 

 

 

 

아직 가계약만 한 상태라 100% 집이 팔렸다고 말씀드리지 못하겠지만, 2주 동안 세 팀이 집을 보러왔고, 그중 두 팀이 집 계약을 원했다고 했어요. 제 생각엔 부동산에서 집 보여달라고 할 때 바로 보여줬던 점잡다한 짐 버리기가 가장 큰 성공(?)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다음 주에 집 보러 가는데 너무 설레요. 다들 성공적인 매수, 매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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