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냉장고 털기 2탄, 떡국떡으로 만든 쑥갓 떡볶이(with 볶음밥)

3월 이사 전, 냉장고를 빈털터리로 만들기 위해 냉장고 털기를 하는 두리두밥입니다. 오늘은 냉동실에 꽤 오래 보관 중인 떡국떡을 이용해 떡볶이를 만들어보려고요! 떡볶이용 떡보다 얇아 소스가 아주 잘 배어서 정말 맛있는 떡볶이가 완성돼요! 또 저는 물렁물렁한 떡을 선호해서 더 맛있어요! 류수영 님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어요!

 

 

 

 

오늘의 냉장고 퇴출 식재료

 > 떡국떡(냉동), 쑥갓(냉장), 어묵꼬치(냉동)

 

 

 밥상 소개

저는 쑥갓을 아주 좋아해요! 마라탕을 먹을 때 쑥갓을 많이 추가하는 편이에요. 얼마 전 장을 보면서 사놓은 쑥갓이 시들시들해지기 전에 뭘 해먹을 까 생각하다가 쑥갓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어요! 생각보다 엄청나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남편도 처음에는 떡볶이에 쑥갓을? 하며 갸우뚱하다가 먹으면서는 맛있다고 극찬을! 소스는 배우 류수영 님이 알려준 재료의 배합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저는 냉동된 꼬치 어묵이 있어 어묵을 살짝 끓여 꼬치를 빼서 사용했습니다. 제가 만든 떡볶이 중 으뜸이었어요. 간식으로는 떡볶이를 해 먹고, 저녁으로는 남은 떡볶이와 어묵은 먹고, 국물에 참기름과 김을 둘러 엄청난 밥도둑을 만들었어요! 그 위에 모차렐라와 체더치즈까지! 비주얼이 예쁘지 않아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식당 볶음밥 저리가라였어요! 꼭 해 드세요!

쑥갓 떡볶이

 

 

 

 쑥갓 떡볶이 만들기(2~3인 기준)

주재료 : 떡국떡, 어묵 꼬치 4개, 파, 양파 1/2, 쑥갓 

 

양념 : 물 700ml+@, 고춧가루 4스푼, 설탕 3스푼, 간장 2스푼, 굴 소스 2스푼, 고추장 2스푼, 식용유 1스푼, 후추

 

시간 : 30분 내외

 

방법

1. 어묵과 파, 양파를 끓여요. 

2. 어묵이 어느 정도 익어 부풀어 오르면 미리 만들어둔 양념을 넣어요. 

3. 끓고 있는 물에 떡국떡을 넣어요.

4. 떡이 익어 푹 퍼지면 손질해 둔 쑥갓을 넣어요.

5. 여기에 걸쭉한 국물을 원한다면 식용유 1스푼을!

6. 먹기 직전 후추도 톡톡

 

tip. 만들어둔 양념을 한 번에 털어 넣지 마시고 약간 남겨 간을 조절하면서 만드세요.

 

 

남은 국물에 볶음밥을 만들기 전에는 떡과 어묵을 건져 먹은 후, 밥과 김,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볶아요. 프라이팬에 누른 볶음밥이 좋으신 분은 약불로 줄인 후 밥을 넓게 펼쳐주세요. 위에 치즈를 얹고 프라이팬 뚜껑을 닫고 잠시만 기다리세요. 아주 맛있는 볶음밥이 완성됩니다. 떡볶이를 데워서 다시 먹을 때엔 물을 120ml 더 부어주세요. 이미 걸쭉한 국물이 금방 타버릴 수 있어요.

 

쑥갓의 꽃말은 상큼한 사랑이래요. (뜬금) 100g에 26kcal로 열량도 낮고, 소화가 잘되는 알칼리성 식품이라 탄수화물 범벅인 떡볶이에 안성맞춤인 재료에요. 굿

 

냉장고 털기 2탄, 떡국떡으로 만드는 쑥갓 떡볶이도 대성공입니다! 생각보다 쑥갓 맛도 많이 나지 않으니 한 번 넣어 드셔보세요. 쑥갓의 매력에 빠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