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초예민녀가 말하는 집 구할 때 봐야 할 5가지

주변 사람들은 제가 예민하다고 해요. 특히 친정엄마가요. 그런 제가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유심히 보고 확인한 부분들을 알려드릴까 해요. 이사 경험이 많지 않지만, 3n 년간 네 군데의 집에서 살면서 배웠던 '집 구할 때 봐야 할 부분' 지금 알려드릴게요!

 

 

 

집 구할 때 봐야 할 5가지

 하자 요소(누수, 붕괴, 보일러)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물론 중대한 하자의 경우, 매도 후 6개월까지는 매도인이 책임을 지게 되어있지만, 어쨌든 내 집이 될 곳이 이미 하자가 있는 곳이라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아요. 누수나 붕괴 문제는 쉽게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더군다나 이 집만 고쳐서는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예요. 아랫집이나 윗집과 연관이 되어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집을 보러 갔을 땐 꼭 천장 부분에 누수가 있는지, 붕괴하는 부분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또 하나는 부분적으로 마루 색상이 다른 곳이 있다면 주의깊게 살펴보세요. 베란다 물이 넘치거나 보일러 배관에 손상이 있을 수 있어요. (실제로 친정집 베란다 쪽 마루 색이 다른 것을 뒤늦게 알았는데, 겨울에 베란다 배관이 터져 물이 넘쳐 마루까지 넘어왔어요)

 

 곰팡이, 결로

 곰팡이와 결로는 겨울철이면 흔하게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자세히 보면 누수 문제의 연장선일 수도 있어요. 물이 흐른 자국대로 곰팡이가 있다면 이건 누수가 있다는 것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어느 정도의 결로가 아니라 물이 주룩주룩 흐를 정도의 너무 심한 결로는 피하시는 게 좋겠죠?

 

 

 층수와 방향

 1층, 저층, 중층, 고층, 최상층 중 어떤 층수를 선호하세요? 예전에는 무조건 1층이었는데, 지금은 무조건 최상층이에요. 신축 아파트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1층이나 저층은 세탁실이나 베란다 배관 역류 현상이 있을 수 있어 저는 피하고 있어요. 또한, 남향, 남서향, 남동향 등 방향을 잘 보셔야 해요. 집에 해가 잘 드는 집과 잘 들지 않는 집의 난방비와 분위기는 천차만별이에요.

 

 

 관리 상태

 거주자가 집을 어떻게 관리했는지도 보는 편이에요. 큰돈을 들여 리모델링을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 집을 함부로 했다면 해충이 있을 수도 있고, 복구시키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된 집의 기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

 

 

 층간 소음

 층간 소음에 예민한 저 같은 사람은 꼭 층간 소음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하는데요. 이건 살고 계신 분에게 물으면 안 돼요. 집을 팔려고 하는 마음에 조용하다, 아무 문제 없다고 할 가능성이 99%이기 때문이에요. 위층이나 아래층에 가 현관 앞에 내놓은 물건들을 살펴보세요. 특히 아기 자전거나 유모차가 여러 대일 경우와 개인적인 짐을 문밖에 쌓아두고 사시는 분은 십중팔구 집에서 시끄러울 가능성이 높아요. 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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