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도 서서히 줄고 유산의 위험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났지만 조산, 임신중독증, 고혈압, 기형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상 안정을 취하고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1. 태반이 완성됩니다.
태아가 모체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시기입니다. 태아가 모체에 완전히 뿌리를 내렸다고 볼 수 있으며, 유산의 위험이 줄어듭니다. 태아는 양수를 삼켰다가 소변으로 배출하며, 입술을 내밀거나 머리를 돌리고 이마에 주름을 잡는 등의 행동을 합니다. 양수가 늘어나 태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이에 따라 뇌가 발달하고 근육이 단련됩니다. 그러나 아직 태아의 움직임을 느끼지 못합니다.
2. 순환기 계통이 완성됩니다.
태아의 목 근처에 커다랗게 부푼 탯줄 형태로 있던 폐와 심장이 가슴으로 내려가 자리를 잡고 제 기능을 시작합니다. 따라서 심장이 활동함으로써 혈액이 온몸으로 흐르며 투명한 피부에 혈관이 비쳐 붉은 기운이 감돕니다.
3. 성별 구분이 가능합니다.
태아의 성별이 드러나는 시기입니다. 남자는 전립샘이 나타나고, 여자는 복부에 있던 난소가 골반으로 내려갑니다. 여자의 난소에는 600만~700만개의 원시 난자가 있는데, 점차 줄어 태어날 때는 200만개 정도 됩니다.
1. 아랫배가 불러옵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골반에 있던 자궁이 점차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따라서 방광 압박이 줄어 잦은 소변 증세가 없어지지만, 자궁과 골반을 연결하는 인대가 늘어나 배나 허리가 땅기고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자궁의 변화에 몸이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태아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2. 현기증과 두통이 나타납니다.
앉았다 일어나거나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 어지러움과 현기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액이 자궁으로 몰리면서 뇌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입니다. 식사 간격이 너무 길 경우에도 혈당이 내려가서 현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기증 때문에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쉽게 넘어질 수 있으므로 일어설 때는 조심스럽게 일어나고, 갑자기 몸을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기초 체온이 내려갑니다.
임신 이후 계속 고온을 유지하던 기초 체온이 이때부터 점차 내려가 출산할 때까지 저온 상태를 유지합니다. 급격하게 분비되던 호르몬 분비량이 안정화되면서 임신 초기에 느낀 나른함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불안하거나 초조하던 마음도 점차 안정을 되찾습니다. 임신으로 나타나는 변호에 몸과 마음이 익숙해지기 때문입니다. 적당한 운동으로 몸을 움직이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해서 평소의 컨디션을 빨리 되찾습니다.
4. 피부 트러블이 나타납니다.
자궁에서 나오는 점액의 양이 늘고 피부의 노폐물이 많아지면서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습니다. 목과 얼굴에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나타나는데, 이는 멜라닌 색소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피부가 가려운 임신성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임산부의 1~2% 정도가 겪는 임신성 가려움증은 발진이 없으며 가렵기만 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별한 방법은 없고 아기를 낳으면 저절로 없어지지만, 다음 임신 때 재발할 수 있습니다. 저도 임신 기간 내내 피부 트러블이 너무 심각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뺨과 목 부분에 트러블이 눈에 띄게 증가해 저를 보는 사람마다 트러블이 심각하다 할 정도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출산 후 트러블은 모두 사라졌고, 원래에도 여드름 피부였던 저는 유아기 때를 제외하고 인생 중 가장 좋은 피부를 갖게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임신 기간 중에 생기는 신체 변화로 덜 힘들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5. 입덧이 줄고 식욕이 왕성해집니다.
속이 거북하고 메스꺼운 증상이 사라지면서 갑자기 먹고 싶은 음식이 많아지고, 식사 후에도 자꾸 음식이 당깁니다. 자궁이 커지고 태아의 몸무게가 늘어 자연히 체중이 증가하지만, 한 달에 2kg 이상 늘지 않도록 체중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임신했고 먹고 싶은 것도 늘었는데 체중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니 임신이 보통 일이 아닌 것이 느껴집니다.
1. 바른 자세를 유지합니다.
자궁이 커지고 배가 불러오면서 허리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종아리와 발에 경련이 일어납니다. 이때부터 자세를 바로 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출산할 때까지 요통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서 있거나 쪼그리고 앉지 않으며, 불편한 자세로 오래 일하는 것도 피합니다.
2. 체중 증가에 주의합니다.
입덧이 끝나고 식욕이 돌아오면서 간편식이나 간식 등을 무절제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주의하지 않으면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임신 20주까지는 주당 0.32kg, 20주부터 임신 후기까지는 주당 0.45kg 이상 늘지 않도록 합니다. 산도 주변에 지방이 쌓이면 출산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급격한 체중 증가로 임신성 고혈압이나 임신중독증, 당뇨병과 같은 합병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달고 찬 음식, 간편식, 패스트푸드, 무절제한 간식 등을 피합니다.
3. 수영이나 산책합니다.
적당한 운동은 출산에 필요한 근육을 단련하고 기분 전환도 되므로 임산부 체조나 수영, 산책 등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엎드려서 하는 운동은 피합니다. 자궁이 혈관을 눌러 혈액이 뇌와 자궁에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무릎을 심하게 구부리거나 내미는 동작도 골반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적당치 않습니다. 임신중독증이나 유산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운동을 피하고, 운동 중이라도 배가 당기거나 통증이 있을 때는 중단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 초음파 검사 : 태아의 몸통과 머리가 구분되는 시기입니다. 태아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가장 긴 길이를 재어 태아의 성장 상태를 확인합니다. 뇌와 머리뼈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는 무뇌증 진단이 가능합니다. 초음파 도플러 장치를 이용해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임산부는 태아의 생존을 실감하게 됩니다.
- 소변 검사 : 소변 검사를 통해 단백질이나 당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검사 결과는 임신 기간 동안 임산부의 건강 관리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혈압이 급격히 높아지거나 신체에 변화가 있다면 소변 검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합니다.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지도 틈틈이 관찰하여 담당 의사에게 전달합니다.
출처 : 임신 출산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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