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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초기 / 임신 2개월(5~8주)

육아

by 뚜리뚜바비 2024. 1. 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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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개월차 신체 변화와 태아 발달

 

 

처음으로 임신을 아는 시기로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하면서 엄마 몸에 구체적 변화가 일어납니다. 태아는 각 기관이 형성되며 점차 사람의 모습을 갖추어갑니다.

 

 

 

 태아의 성장 발달

1. 탯줄과 태반이 발달합니다.

임신 4주부터는 태아 주위를 덮고 있는 융모 조직이 활발하게 증식해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엄마 몸으로 운반합니다. 이 융모 조직은 자궁벽에 있는 혈관과 함께 태반으로 발달하는데, 이때부터 탯줄도 생겨 엄마와 태아의 관계가 보다 밀접해지고 돈독해집니다.

 

2. 심장 박동을 시작합니다.

아직 심장 형태를 갖추지는 않았지만 2개의 혈관이 모인 튜브 모양의 심장 관이 경련 같은 수축을 반복하며 혈액을 뿜어냅니다. 온몸에 혈액을 내보내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심장 박동을 들을 수 있습니다. 심장 관이 발달해 나중에 태아의 심장이 됩니다. 아직 눈으로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작은 태아지만 심장이 뛰어 초음파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이등신이 됩니다.

임신 7주에 들어서면 중추 신경이 놀라운 속도로 발달하고, 머리가 몸 전체 길이의 2분의 1을 차지하는 이등신이 됩니다. 태아 등에 짙은 색을 띠는 부분이 나중에 척수로 발달합니다. 머리와 몸, 팔과 다리 형태도 구분되며 아직은 물고기 모양의 배아 모습이 남아 있지만 서서히 사람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엄마 몸의 변화

1. 나른하고 미열이 있습니다.

감기나 몸살에 걸린 것처럼 온몸이 나른하고 머리가 아프거나 한기를 느끼며,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로해집니다. 이런 현상은 임신 상태를 유지하려는 황체 호르몬의 영향으로 나타납니다. 임신하면서 올라간 기초 체온은 12주 정도 고온기가 지속되는데, 만약 임신 초기에 체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유산의 징조일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 합니다. 황체 호르몬은 난자가 나오는 황체에서 배란 직후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임신을 유지하기 적합한 몸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며, 부족하면 12주 미만에 유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황체 호르몬을 지속해서 투여해야 합니다. 

 

2. 유방이 붓고 아픕니다.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어 생리하기 전처럼 유방이 땅기듯이 아프거나 부풀어 올라 크고 무거워지며, 유두가 아주 민감해져 옷에 스치기만 해도 아프고 따끔거립니다. 특히 유두의 색이 두드러지게 짙어지며 유방 바로 밑의 혈관이 선명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3. 입덧을 시작합니다.

황체 호르몬이 구토를 일으키는 뇌의 중추 신경을 자극해 입덧과 구토 증세가 나타납니다. 아침 공복에 가장 심하며, 식욕이 없어지고 속이 메스껍습니다. 평소 싫어하던 음식을 찾는 등 입맛이 변하기도 합니다. 입덧의 종류는 먹어야 사라지는 입덧, 토해야 사라지는 입덧, 양치하면 생기는 입덧, 체한 것 같이 답답한 입덧 등이 있으며 다양한 입덧의 종류가 중첩되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임신 3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지기도 하지만 출산 전까지 입덧하는 임산부도 종종 있습니다.

 

4. 소변이 자주 마렵습니다.

생식샘자극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액이 골반 주위로 몰리고, 이에 따라 방광이 자극받습니다. 이전에 비해 커진 자궁이 방광을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렵습니다. 자주 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낀다면 방광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방광염은 자궁의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소변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배나 허리가 팽팽해지면서 긴장을 느끼기도 하고, 장의 움직임이 둔해져 변비에 걸리기도 합니다.

 

 

 

 건강 수칙

1. 단백질을 많이 섭취합니다.

태아의 뇌가 급속도로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뇌 발달에 효과적인 단백질을 많이 섭취합니다. 특히 동물 단백질은 태반과 태아의 혈액, 근육 등 몸 조직을 구성하는 근원이 되므로 더욱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합니다. 육류, 생선, 콩류에 질 좋은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입덧이 심해 음식의 섭취가 어려운 산모라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는 죄책감을 갖지 않아도 좋습니다. 음식 섭취보다 중요한 것은 엄마의 행복입니다.

 

2. 엽산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엽산은 태아의 DNA를 합성하고 뇌 기능을 정상적으로 발달하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척추 액의 중요한 성분이 되기도 하므로 세포 분열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합니다. 녹색 잎채소, 잡곡류, 굴, 연어, 우유 등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충분히 먹고 엽산제로 보충합니다.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다른 영양소 섭취에 방해가 되므로 하루 1,000 이하로 섭취합니다.

 

3. 칼슘 섭취를 2배로 늘립니다.

태아의 골격, 턱뼈, 유치가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칼슘이 부족하면 태아의 골격 형성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출생 후 치아 발달이 늦어지기도 하고, 임산부가 골다공증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우유, 뱅어포, 멸치, 정어리, 치즈, 녹색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며 우유는 하루 2컵 이상 마십니다.

 

4.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습니다.

임신하면 장운동 기능이 저하되어 변비에 걸리기 쉽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어 변비를 예방합니다. 

 

 

 

 정기 검진

질식 초음파 검사 : 끝에 진단 장치가 달린 둥근 봉을 질 안에 넣어 검사합니다. 아기 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없을 경우 자궁외임신은 아닌지 살펴봅니다. 자궁의 이상 여부도 함께 확인합니다. 임신 6~7주가 되면 태아의 심장 박동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임신 출산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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